목표는 북한 사역은 거주지… 북선원, 선교사 14명 파송 탈북자교회 개척 등 나서

입력 2010-12-02 17:43


북한을 위한 선교사들이 배출됐다. 북한선교전문대학원(북선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대치동 사랑교회에서 북한 선교사 파송식 및 졸업식을 개최하고 14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이들은 북한 내 활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점을 감안,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북한 선교를 위한 저변 확대와 북한 알리기, 탈북자 교회 개척 등의 활동에 나서게 된다.

서울 부산 울산 전주 익산 성남 수원 등 전국 각지로 파송된 선교사는 5명의 목회자와 9명의 평신도들이다. 북선원 김중석 원장은 “북한 선교에 관심도가 매우 낮은 현실 속에서 이들 선교사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들 선교사는 북선원에서 2년간 북한선교학을 비롯해 북한학 관련 수업을 받았고 2회에 걸쳐 백두산과 중국의 다롄, 옌볜, 단둥 현장을 방문해 경험을 쌓았다. 또 국내에서는 전방 부대 견학 등을 통해 북한선교를 위한 이론과 실제 훈련을 받았다. 선교사들은 북한의 문이 열릴 시기에 대비, 선교사별로 파송 지역을 할당받아 교육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복음화와 복지화를 내걸고 북한선교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북선원은 북한교회세우기연합(공동대표 백문현 이광선 장차남) 산하 기관이다. 통일 이후 북한에서 활동할 선교사 배출을 목적으로 2009년 2월 설립됐다.

북선원은 2년 4학기제의 석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통일론, 탈북민 신앙, 북한 정치와 경제, 북한교회사 등 이론을 비롯해 탈북자 간증, 북한 관련 선교회 소속 선교사 증언, 탈북민 교회 방문, 탈북민 멘토링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02-557-0397).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