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아주 중요한 거짓말 外
입력 2010-12-02 17:22
교양·실용
△아주 중요한 거짓말(실리아 파버)=여성 의학전문 기자인 저자가 20년 넘게 에이즈 가설로 배를 불리는 자들의 흑막을 파헤치고 폭로했다. 에이즈 관련 상식을 낱낱이 뒤엎는다. 박지훈 옮김(씨앗을 뿌리는 사람·1만9800원).
△화폐전쟁 3.0(윤채현)=세계는 지금 환율전쟁 중이다. 환율전문가이자 한국시장경제연구소 소장인 저자가 각국이 명운을 걸고 벌이는 머니 파워게임을 분석하고 미래 화폐전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제시한다(다산북스·2만원).
△막스 베버(마리안네 베버)=현대 독일 사회학의 창시자이자 세기말 전환기를 이끈 사상가 막스 베버의 전기. 막스 베버의 부인이 그의 삶과 성격, 사상, 학문 활동 등을 세세히 서술했다. 조기준 옮김(소이연·1만5000원).
△한국민주화운동사 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대한민국 건국 이후 현재까지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총정리하는 시리즈 역사서 중 마지막 책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에서 문민정부 수립까지 다룬다(돌베개·3만5000원).
△예술과 생태(박이문)=한국의 철학적 지성으로 꼽히는 저자가 발표했던 논문 중 예술과 생태 문제를 다룬 논문 18개를 추린 인문서다. 문학과 건축, 환경 등의 분야를 미학·철학·생태학적으로 분석한다(미다스북스·1만8000원).
문학
△문학과 시대현실(염무웅)=1964년 등단해 우리 문단의 문학담론을 기획하고 실천해 온 문학평론가 염무웅이 15년 만에 낸 평론집. 20세기부터 21세기의 첫 10년까지 한국문학의 지형도를 한눈에 조망하도록 돕는다(창비·2만원).
△내일의 책(세실리아 아헌)=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저자가 이번엔 16세 소녀 타마라의 흥미로운 모험담을 그렸다.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을 맞은 타마라는 자신이 쓴 내일의 일기를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이정임 옮김(이레·1만3800원).
△단테의 손(닉 토시즈)=거물급 범죄자들의 전기를 쓰며 이름을 알린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하드보일드 범죄소설과 중세 이야기가 결합된 역사추리물로 2011년 조니 뎁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홍성영 옮김(그책·1만2000원).
아동
△고자질 대왕 오공수(글 박현숙·그림 이웅기)=오공수는 링컨처럼 정직한 사람이 되려고 나쁜 일을 한 아이들을 선생님께 이른다. 이 때문에 친구가 도둑으로 오해를 받게 되자 오공수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생각한다(채우리·9000원).
△말할 수 없는 비밀(우르술라 포차스키)=1980년 반항기에 있는 사춘기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비밀일기’를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동화다. 감추고 싶은 비밀이 많아지는 소녀들의 속마음이 생생하다. 이두나 옮김(주니어김영사·9500원).
△새빨간 거짓말(제럴딘 머코크런)=소녀 에일사의 가게에 나타나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사람들을 매혹시키며 물건을 파는 남자의 미스터리를 다룬 청소년 소설이다. 카네기 메달과 가디언 상 수상작. 정회성 옮김(미래인·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