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6곳·보도채널 5곳 사업승인 신청… “연내 선정”

입력 2010-12-01 21:22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종합편성채널 및 보도전문채널 사용사업자 신청서류를 접수한 결과 종편채널에 6곳, 보도채널에 5곳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중앙일간지인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중앙일보를 계열사로 둔 중앙미디어네트워크, 경제지인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제신문 등 5곳의 언론사 중심 컨소시엄과 태광산업을 최대주주로 한 케이블연합 컨소시엄이 종편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보도채널에는 연합뉴스, CBS, 머니투데이, 서울STV, 헤럴드경제 등을 각각 최대주주로 한 5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류를 냈다.

방통위는 사업자 신청 접수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이 포함된 ‘종합편성·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 심사계획’을 의결할 계획이다. 이어 관계기관 의견조회, 시청자 의견 청취, 심사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거쳐 최종 승인대상 법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연내 종편 및 보도채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자본금 규모와 주주 구성 등과 관련, 향후 심사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은 선정 때까지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