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대통령, 차기 대선 출마 시사
입력 2010-12-01 18:43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소속 의원들에게 ‘연임’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30여명의 UMP 소속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신들이나 내가 알고 있듯 나는 연임을 위해 여기에 있으며 그 이상은 아니다”며 “그 이후는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차기 대통령 선거는 2012년에 실시된다. 프랑스는 2008년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연임이 한 차례로 제한된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007년 대선에서 5년 임기의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후 연임 희망 여부를 묻는 질문에 2011년 가을에 재선 출마를 결정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해 왔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