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지정 광주 R&D특구에 한·중·일 공동연구센터 건립
입력 2010-12-01 18:31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연구·개발(R&D)특구가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의 공동 투자구역으로 육성된다.
광주시는 1일 “이달 말 지정될 R&D특구에 ‘한·중·일 공동연구센터’(가칭)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연구중심의 대덕 R&D특구와 달리 첨단제품의 생산기능까지 겸비할 이 특구는 광주의 핵심 전략산업인 광(光)산업과 가전산업의 전진기지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시는 특구개발 면적을 당초 51.23㎢에서 18.73㎢로 축소해 줄 것을 요청하는 ‘특구 변경 신청안’을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 지난 2월 신청안에 따라 광활한 면적이 지정될 경우 분양이 저조할 것을 감안해 첨단 1·2·3지구와 진곡, 전남 장성 남면 등을 우선 특구로 지정한 뒤 단계적으로 개발면적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지경부로부터 특구 지정을 받는대로 연구와 생산 복합단지가 될 이 특구의 종합 개발계획과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특구개발사업 시행자도 선정한다는 것이 시의 방침이다.
R&D특구가 조성되면 장기적으로 15조341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3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 기대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