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칸쿤에서 개막된 기후변화 협약은…
입력 2010-12-01 17:43
멕시코 칸쿤에서 개막된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16)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후변화 협약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기후 협약, 기후변화 협약, 세계 기후 협약…’
명칭부터 헷갈린다. 정식 명칭은 ‘기후변화에 대한 유엔 기본 협약, ‘리우 환경 협약’이라고도 부른다. 1979년 지구 온난화 위기를 감지한 과학자들의 경고로 출발하여 13년 뒤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체결되었다. 탄산과 메탄, 프레온가스를 포함한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당사국 총회는 95년 독일 베를린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주 내용은 온실가스 규제문제, 재정지원 및 기술이전 문제, 특수상황에 처한 국가에 대한 고려 등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논의한다.
97년 교토에서 열린 3차 당사국 총회에서는 2000년 이후의 구체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관한 의정서를 채택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교토 의정서’이다.
올해 16회를 맞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는 빈곤국 지원을 위한 ‘녹색기금’ 조성, 청정기술 및 열대우림 보호를 위한 신기술 공유 방안, 온난화 대비책 등이 중점 논의된다.
또 교토의정서 공약시점 종료 이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존 목표를 공식화하는 방안과 온실가스 감축 부담 공유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갈등 해소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
신재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