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허브아일랜드 전구 300만개 불빛 축제

입력 2010-12-01 18:42


형형색색의 꼬마전구 300만개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가 경기 포천의 허브아일랜드에서 열리고 있다.

포천 신북면 삼정리의 10만평 야산에 위치한 허브아일랜드는 365일 허브 꽃이 피고 지는 동화나라. 한겨울에도 200여종의 허브가 은은한 향을 발산하는 식물원에 들어서면 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반긴다. 동화 속 산타마을은 트리를 예쁘게 장식하는 트리세트, 크리스마스 초를 만드는 캔들세트, 크리스마스 만찬 재현한 만찬세트, 그리고 산타로부터 캐럴송을 배우는 캐럴송세트 등 6개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곤돌라가 물위를 떠다니는 베네치아마을에서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4시부터 라틴댄스, 밸리댄스, 힙합댄스, 전자바이올린 연주, 섹소폰 연주, 라이브 공연 등이 흥을 돋운다. 이밖에도 작은 프랑스마을인 엉 쁘띠 빌라쥬에서는 크리스마스카드와 향초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허브아일랜드의 건물과 나무, 시설물에 설치된 꼬마전구가 영롱한 빛을 발하는 불빛동화축제는 내년 3월 31일까지 계속된다(031-535-6494, www.herbisland.co.kr).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