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알 수 없어요

입력 2010-11-30 17:46

마광수(1951~ )

만약 사랑이

슬픈 것이라면

왜 사랑의 고통은

달콤한 것입니까?

만약 사랑이

달콤한 것이라면

왜 사랑은 그토록

잔인한 것입니까?

만약 사랑이

잔인한 것이라면

왜 사람들은 그토록

사랑을 원하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