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農 일구는 공동체 친환경농법… 15농가 12억연소득
입력 2010-11-30 18:50
충북 괴산군 불정친환경작목반의 ‘공동체 친환경 농법’이 부농을 이룰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 작목반은 1992년 친환경 농법으로 방울토마토, 오이, 가지, 브로콜리, 양배추, 양상추, 호박 등 채소를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 15농가에서 매년 1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 농가는 생산면적 15만㎡를 작목반원 전체의 협력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작목반은 친환경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을 통해 현재 유기농 인증 3만5000㎡, 무농약 인증 4만2000㎡, 저농약 인증 5만3000㎡ 등 전체 생산면적 15만㎡중 13만㎡에 대해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작목반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높은 토지이용률과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생산된 채소의 규격화·고품질화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공동 친환경퇴비사, 저온저장고, 농산물 공동 작업장 등을 갖춰 고정비 부담을 대폭 줄임으로써 가격경쟁력도 높였다.
이와 함께 회원들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력 향상법, 지력 유지법, 고품질 채소 생산법 등 자체적인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홍보에 활용하는 한편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재배·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괴산=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