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헌재 재판관, 동국대 총장 선거 후보에 지원

입력 2010-11-30 20:19

동국대 차기 총장 선거에 김희옥(62)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후보로 나섰다.

30일 동국대에 따르면 김 재판관은 최근 동국대 차기 총장 후보로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김 재판관은 이번 동국대 총장에 출마한 8명의 후보 중 유일한 외부 인사다. 동국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김 재판관은 2006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임명됐다. 김 재판관의 임기는 2012년 9월 14일까지로, 임기 만료까지는 1년 이상 남아 있다.

동국대 관계자는 “외부 인사의 경우 ‘사립학교 교원 임용에 결격사유(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자·금치산자·한정치산자 등)가 없는 자’라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총추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차기 총장의 임기는 2011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