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쿠르트 “배영수 영입 적극 검토”
입력 2010-11-29 19:13
임창용(34)과 3년간 15억엔(한화 약 206억원)에 재계약한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배영수(29·삼성)의 영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9일 인터넷판에서 “야쿠르트가 배영수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5선발의 유력한 후보로 명단에 올려놓았다”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배영수가 140㎞대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올해 6승(8패)을 올렸다고 소개하면서 “내년 시즌 개막까지는 부상에서 거의 회복하지 않겠느냐”는 구단 관계자의 전망도 곁들였다.
스포츠닛폰도 이날 “야쿠르트가 오른손 선발 투수를 보강하기 위해 배영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 10월에는 직접 배영수의 구위를 점검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영수의 수술은 임창용이 받았던 것과 같은 종류다. 배영수가 선발은 물론 불펜도 소화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완석 부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