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3.3㎡ 6007만원

입력 2010-11-29 18:06

한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11월 말 현재 전국 일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삼성동 아이파크가 600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한강이 가깝고 경기고등학교와 인접해 있는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덕분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가 아파트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로 3.3㎡당 가격은 지난해보다 105만원 떨어졌다.

압구정동 구현대7차가 4901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4775만원인 청담동 동양파라곤이 3위에 올랐다. 반포동 반포상가(4584만원)와 압구정동 한양8차(4565만원), 압구정동 구현대6차(4428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에 속한 아파트 중 반포상가 아파트를 제외한 9곳은 모두 강남구에 있다.

동별 조사에선 강남구 압구정동의 3.3㎡당 가격이 411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파크타워 등 고가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한 용산구 용산동5가가 368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