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바다에 ‘풍덩’… 11월 30일 오후 6시 문화축제 개막 점등식

입력 2010-11-29 17:48

부산 도심 전역이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로 뒤덮인다.

부산시와 부산크리스마스트리축제 조직위는 30일 오후 6시 중구 광복로에서 ‘제2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개막 점등식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해피 부산 크리스마스 부산’이란 슬로건으로 광복로와 영도 고신대, 김해공항, 해운대·송도·다대포·광안리 해수욕장 등지에서 내년 1월 17일까지 50여일간 이어진다.

축제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회장 조영호 목사)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홍준 목사), 크리스천 21세기포럼(이사장 장성만 목사), 부산시, 시교육청, 시의회, 중구청, 상공회의소, 고신대, 부산은행, 부산문화재단 등이 주관·후원한다.

비전, 행복, 가족, 성탄의 빛, 사랑, 나눔, 소망 등 7가지 주제로 꾸며지는 축제는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화려한 조명 장식, 다양한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축제 메인 광장인 광복로에는 대형 트리가 설치되며 거리에는 환상의 일루미네이션 조형물이 설치된다. 매일 밤 반가운 눈이 펑펑 쏟아지는 스노 쇼도 펼쳐진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당초 예정했던 힙합댄스 같은 거리 공연은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됐다. 축제조직위원장 조영호(소명교회) 목사는 “이번 축제는 국내 최고의 겨울 빛 축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축제, 행복과 비전을 꿈꾸는 축제”라며 “부산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행복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