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나눔-롯데제과] 협력업체와 상생 앞장

입력 2010-11-29 17:27


롯데제과는 2008년 10월 협력업체와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이후 만 2년 넘게 상생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바람직한 계약체결 가이드라인, 내부 심의위원회 운영을 도입했고 상시적인 기술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업체의 설비 개선에 30억원을 무상 지원했다. 지난달 롯데그룹의 상생협력 방안 발표 이후 중소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 현장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등 상생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달 18일 동반성장 추진사무국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해 기획담당 임원을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내년 1월부터는 하도급 업체를 대상으로 현금 결제 비율을 100%로 높이기로 했다. 기업은행에 상생협력 펀드 100억원을 예탁해 협력업체가 대출이자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도 연내 추진한다. 이 펀드를 이용하면 협력업체는 대출 금리를 2% 정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롯데제과 측 설명이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외부 자문사 경영컨설팅을 협력업체로 확대해 연 3회 이상 운영할 방침이다.

협력업체 생산책임자들과 품질관리에 대한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파트너십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김상후 사장이 지난 12일 충북 진천에 있는 홍영식품을 방문해 지원방안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13일엔 협력업체 가족 40여명을 서울 양평동 본사로 초청해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