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탈선…승객 긴급대피

입력 2010-11-29 00:43

28일 오후 8시10분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터널에서 사평역 방향으로 가려던 0913호 전동차가 철로를 이탈하며 멈췄다.

사고는 전동차가 신논현역에서 사평역 방향으로 시속 15㎞ 이하로 서행하는 도중 일어났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전동차에 타고 있었던 승객 수십명이 터널을 통해 신논현역으로 대피했다. 신논현역과 구반포역 사이의 양 방향 전동차 운행은 4시간 가까이 전면 중단됐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자동 신호설비가 고장나 전동차를 수동으로 운전하던 도중 전동차가 탈선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