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수 관련 근거없는 의혹 제기” 현대그룹, 현대車 500억 손배소
입력 2010-11-28 18:49
현대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 근거 없는 의혹들을 제기한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5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지난 16일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현대차그룹은 언론 및 정관계를 상대로 입찰 규정상의 이의제기 금지조항에 위배하여 사실과 다른 근거 없는 의혹들을 제기했다”며 “이로 인해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정부기관의 개입과 정치권 논란이 초래됐는데 이는 명백한 계약 침해 행위”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그룹은 지난 25일 현대차그룹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