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육신으로 오신 예수님 사랑 깨닫기

입력 2010-11-28 17:23


찬송 : ‘큰 죄에 빠진 나를’ 295장(통 417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장 1~14절


말씀 :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은 그 감동에 의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시편을 통해 하나님의 인자하심(faithful love)은 영원하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이루신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에 감동하여 그 사랑을 노래하며 살았습니다.

본문의 저자 사도 요한도 그렇습니다. 그가 기록한 성경(요한복음, 요한1·2·3서, 요한계시록)의 주제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입니다.

본문도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이것은 곧 하나님이 누구신지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신 예수가 누구신지 그리고 우리 안에 거하시는 분이 누구신지 선포하는 것입니다.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은 하나님이시며 또한 만물을 지으신 분이라는 것입니다(3절). 만물을 지으셨음은 그분이 만물보다 크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이 만물에 비해서 지구상에 살고 있는 인간은 얼마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아십니까? 지구는 태양계 안에 있습니다. 태양계는 은하계 안에 있는데 약 200만개에서 1000만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은하계는 1000억개 정도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만물의 크기입니다. 이 만물을 창조하시고 창세 이래 정확하고 질서 있게 움직이시는 크신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인간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컸으면 친히 육신을 입으셨을까요? 이 사랑을 정말 깨닫는 사람, 이 사랑에 감동이 되는 사람은 삶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이 어찌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주님은 육신으로 그저 오시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오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십니다.

요한은 그 영광을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 나와 함께하시는 사랑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대강절은 그 사랑을 본 자들이, 영광을 본 자들이 주님이 탄생하실 날을 기다리는 때입니다. 주님의 영광을 본 사람은, 그 사랑을 느낀 사람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긴 여정을 마다않고 주님을 찾아가 예물 드리며 경배한 것처럼 그분 앞에 나 자신만의 것으로 최선을 다해 예물 드리며 경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사랑을 본 사람은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게 됩니다. 두려움으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은혜가 있습니다. 능력이 함께하는 담대함의 은혜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본 자들은 그 사랑에 감격하여 그 사랑을 이웃에게 증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사랑을, 영광을 이웃에게 증거하는 일이 이 땅에 오신 주님을 기다리는 오늘을 가장 값지게 보내는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이 땅에 주님 오심을 기다리면서 주님께 참된 예배를 드리는 삶, 주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증거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