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노을2

입력 2010-11-28 19:08

김수연(1969~ )

가을엔 보고 싶은 얼굴이 많네

서쪽 창문으로 넘어가는 저 노을은

무엇을 싣고 가는 것일까

꽃은 자꾸 저물어 가는데

세상의 잡념들을

끌고 가는 저·큰·수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