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성령의 기름 부으심
입력 2010-11-28 19:38
북한이 자랑하는 서해갑문이 내려다보이는 전망관에서 휘발유로 구워준 조개구이를 맛있게 먹은 적이 있다. “휘발유로 굽는 조개구이라구?” 처음에는 먹을 수 있을까 의심했다. 어떻게 굽나 보았더니 조개를 거꾸로 세워놓고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더니 불이 꺼질 만하면 계속해서 휘발유를 부어 대는 것이었다. 그렇게 10여분 동안 계속하니까 조개의 입이 벌어졌다. 익은 조개를 먹어 보니 참으로 맛 있었다. 휘발유는 타면서 다 날아가 버리니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도 계속되어야 한다. 그러면 먹을 수 없는 조개를 먹을 수 있게 하는 것처럼 쓸모없는 인생을 값지게 하신다. 성령의 기름이 부어지는 곳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하나님의 능력 있는 일꾼으로 쓰임 받을 수 있게 된다. 성령의 기름이 부어지는 곳에서 하나님의 크신 부흥의 불길이 타오른다.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는 꽃에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머문다. 계속적인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사역의 핵심이다. “그러나 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같이 높이셨으며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나이다”(시 92:10)
한태수 목사(은평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