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학 전공자들을 위한 취업 멘토링 세미나

입력 2010-11-28 14:58


[미션라이프]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선교에 쓰임받기 위해 준비하는 선교학도를 위한 특별한 세미나가 열렸다.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 기독학부 언론선교학 전공(주임교수 손동신 박사) 주관으로 열린“선교학 전공 취업.진로 멘토링세미나”는 선교 열정으로 가득찬 학부생들의 뜨거운 열기로 쌀쌀한 날씨를 무색케 했다.

백석선교문화원 장훈태 원장은“이번 멘토링세미나는 기독교 대학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서 장차 한국 교회와 선교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독선교학 전공자들에게 종래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선교 지도자를 통해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미래 사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취지를 두고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장교수는“백석대학교의 경우 기독교학부 선교학 전공자들(약 1,000명)가운데 소명감이 투철하고 학구열이 높은 성적 우수자들이 많이 있고, 이번 수시 2차전형 경쟁율도 7대 1일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유승관 목사(사랑의교회 세계선교부)는 “여러분들은 시대적으로나 선교사적으로 매우 좋은 때, 다시말해 ‘선교의 황금기’에 귀한 학문을 배우고 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 여러분들이 왕성하게 일할 수 있는 때가 되면, 한국 교회가 세계선교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으로 확신한다. 하나님은 준비된 소수를 사용하여 위대한 일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시므로 비단 신학이나 선교학 뿐만 아니라 어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 섭렵하여 주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글로벌 리더로서의 실력과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이번 로잔 케이프타운언약에도 포함되었지만,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와 국제화, 도시화, 다문화 다종교 다민족 사회를 맞이하여 지역 교회나 선교단체를 통한 선교 뿐 만 아니라 앞으로는 국제기구나 NGO 등 다양한 직업과 전문성을 통해 선교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나필두(언론선교학과) 전공장(專攻長)은 “세계선교 환경의 변화 속에 꼭 목회자가 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선교에 헌신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지금까지 가져왔던 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는 귀한 강의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손동신 교수는“선교 2세기를 향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야할 한국 교회와 신학교는 무엇보다 차세대 선교 지도자들을 키우고 세워 그들로 하여금 세계선교에 영향력을 미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관 목사는 기업이 산(産).학(學). 연(硏) 협력체제를 통해 확대 재생산을 도모하듯이 선교도 지역교회, 신학교, 선교 연구훈련 기관이 상호 소통 협력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세미나가 선도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백석대 언론선교학과 연락처 041-550-2052).

이태형 국민일보 i미션라이프 부장 t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