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문화 단신] 영화진흥위원회, 중국 3개 도시서 한국영화제 外
입력 2010-11-26 17:44
◇영화진흥위원회는 중국 국가라디오영화TV총국 영화사업국와 공동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중국 베이징·하이커우·충칭 등 3개 도시에서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25일 개막된 ‘2010 중국 한국영화제’에서는 195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한국의 대표 영화 20편이 상영된다. 중국에서 개봉된 바 없는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강제규 감독의 ‘쉬리’ 등이다.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와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 등 흥행작들도 선정됐다. 영진위 측은 “그동안 중국에서는 한국 영화가 주로 불법 DVD나 다운로드 방식으로 유통돼왔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에 대한 문화적 브랜드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달 1∼12일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위험한 관계’라는 이름의 특별전을 연다.
상영작은 프랑소와 트뤼포 감독의 1975년 작 ‘아델의 사랑이야기’, 존 휴스턴 감독의 ‘프리찌스 오너’(1985),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광란의 사랑’(1990) 등 멜로 영화 다섯 편이다. 상영 일정은 홈페이지(www.koreafil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