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 맞는 2017년 기독교세계성령대회 연다

입력 2010-11-25 17:42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이자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이 되는 2017년에 기독교세계성령대회가 열려 초교파 성령운동이 전개된다.



사단법인 세계성령중앙운동협의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현재의 2010 천만인성령대회 조직을 ‘2017 기독교세계성령대회 조직위원회’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취지문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취지문은 “한국교회를 거듭나게 하고 세계복음화를 결단하기 위해 2017 기독교세계성령대회를 개최코자 한다”며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전통을 계승해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와 성화의 복음을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한국교회는 이제 죄를 회개하고 빛과 소금의 삶을 회복함으로써 성령의 능력을 덧입자”고 주장했다.

2017 세계성령대회 조직위에는 총재에 최낙중 목사, 대표대회장에 이영훈 목사, 상임대표회장에 소강석 목사, 대회장에 정성진 목사가 위촉됐다. 또 대표회장에 고훈 장향희 목사, 준비위원장에 박응순 목사, 상임본부장에 안준배 목사가 선임됐다.

이날 행사는 조직위촉예배와 성령백년인물사 낭독회, 송년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비롯된 대부흥운동이 한국 기독교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처럼 2017 대회의 성령운동이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바람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너 박주옥, 소프라노 유지영 김인주씨 등의 찬양 순서도 있었다.

지난 5월 2010 천만인성령대회를 개최한 세계성령운동중앙협의회는 그동안 본 성회 외에도 한국기독교 성령백년인물사를 발간하고 성령평화콘서트와 성령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날 출범한 2017 대회 조직위는 그동안 펼쳐왔던 성령사역을 극대화하고 33개 분과위원회 중심으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7 대회 총재를 맡은 최 목사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하고 오순절적 성령운동을 전개하자는 2017 대회는 한국교회에 꼭 필요한 영성운동”이라며 “한국교회에 새로운 부흥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전 임원과 역동적인 성령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