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연합 모델 정착 대사회 대안 제시 노력”… 장로교총연합회 정기총회
입력 2010-11-25 17:49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가 강하면서도 감동을 주는 연합 기관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장총은 25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28회 정기총회를 갖고 29개 회원교단, 3만7000교회, 910만 성도의 실질적 연합 모델을 보일 뿐 아니라 대정부, 대사회, 타종교와의 관계, 복지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과 대안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2012년 한국장로교단 100주년을 ‘한 교단, 다 체제’ 출범의 원년이 되도록 내부 역량을 결집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러움 없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장총은 회원교단 간 활발한 강단 교류와 지도자들의 하나 됨을 위한 공통분모 찾기, 한국장로교의 미래를 위한 신학대학원 연합활동 지원 강화,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한국장로교 100대 교회 선정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
이날 정식 취임한 양병희 대표회장은 “한장총은 더 이상 각 총회나 학술단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동성애, 종교편향 논란 등 혼란과 대립으로 방향성을 잃어버린 우리 사회를 향해 제사장적,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는 마르지 않는 샘물, 대안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기독인들도 우리 입장에 공감할 수 있도록 싱크탱크를 가동해 일관성과 효율성, 탁월성을 담보하는 기독교 가치관을 설파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이 땅에서 가감 없이 증거되도록, 다음 세대가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회원교단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함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