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60년 밀알의 기적] 수단에서 온 편지

입력 2010-11-25 17:49


세상에 태어난 지 8개월 된 티노(사진)는 수단에 삽니다. 지금 티노는 보건소에서 엄마 품에 안겨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벌써 몇 시간째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티노는 기다리는 것이 익숙한 아기니까요. 8일 전부터 열이 나기 시작한 티노. 엄마도, 티노도 왜 아픈지 알 수 없었습니다. 엄마는 아기 티노가 죽을 것만 같아서 오늘에서야 보건소 문을 두드립니다. 티노의 집은 보건소에서 7㎞ 떨어져 있습니다. 새벽 6시에 출발해 몇 시간 만에 겨우 보건소에 도착한 겁니다. 엄마에게 물으니 티노는 하루 한 끼 정도의 죽을 먹다가 그마저도 다 떨어져 아무 것도 먹지 못한지 벌써 며칠이 되었답니다. 티노와 같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한 끼의 영양죽이 절실합니다.

지금 한 아이와 결연을 맺고, 매월 3만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금은 결연아동이 사는 마을에 식수펌프가 되기도 하고, 보건소가 되기도 하고, 티노와 같은 아이들에게 한 달분 이상의 식사가 되기도 합니다.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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