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에 지나치게 고민하지 말라… ‘성실함을 버리면 병 안 걸린다’

입력 2010-11-25 18:07


50년 전 인간은 추위나 더위, 가혹한 중노동으로 병에 걸렸지만 지금은 이런 일로 병에 걸리는 일이 드물다. 현대인은 대신 주로 컴퓨터나 불규칙한 생활,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등 예전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것들로부터 병을 얻는다. 1996년 스트레스와 질병 발생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던 면역학의 권위자 아보 도루 일본 니가타 의과대 교수는 현대인이 작은 일에도 고민을 거듭하거나 지나치게 성실해 병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소한 일에 화내기, 일상이 된 야근, 화끈한 회식, 아프면 약부터 찾는 습관 등을 당장 끊지 않으면 건강하게 살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약은 원래 고통을 덜어주는 대증요법의 수단에 불과했다며 병을 얻기 전에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라고 강조한다. 이근아 옮김(이아소·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