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수퍼타워, 서울의 랜트마크될 것”

입력 2010-11-24 21:24


롯데물산이 제2롯데월드의 핵심인 롯데수퍼타워(조감도)에 대한 청사진을 내놨다.

롯데물산 이원우 사장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처럼 서울을 상징하는 건물이 필요하다”며 “롯데수퍼타워가 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옆에 들어설 롯데수퍼타워는 123층, 555m 높이로 국내에서 인허가 절차를 밟아 착공에 들어간 건물 중 가장 높다. 롯데물산은 세계적으로도 828m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고 설명했다. 초속 70m의 강풍과 진도 7 지진을 견딜 수 있도록 내풍, 내진 설계가 적용된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현재 지하층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5년 완공된다.

495m 위치엔 전망대가 들어서고 6성급 호텔을 입주시켜 고소득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또 저층부엔 명품관을 입점시키고 35개층의 오피스 공간에는 다국적 회사 등을 영입할 계획이다.

김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