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급속 진정세… 코스피 1883→1925로 마감
입력 2010-11-24 18:23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움츠러들었던 국내외 금융시장이 급속히 진정세를 보였다.
24일 서울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45.02포인트(2.33%) 급락한 1883.92로 출발했다. 그러나 곧바로 낙폭을 줄이며 1920선을 회복한 뒤 전날보다 2.96포인트(0.15%) 내린 1925.98에 마감했다.
장 초반 4%대 급락했던 코스닥지수도 1%대 낙폭에 그쳐 전날에 비해 6.26포인트 내린 505.32로 500선을 지켰다.
북한의 포격 직후 역외선물환시장에서 달러당 1180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도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원 이상 오르다 그 폭을 줄여 4.8원 오른 1142.3원에 마감했다.
전날 장 막판 급등했던 국고채 수익률도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6% 포인트 하락한 연 4.01%로 장을 마쳤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48%로 0.8% 포인트 내렸다.
전날 급락했던 아시아 주요 증시도 큰 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2%, 홍콩의 항셍지수는 0.66% 상승했다.
이동훈 기자 d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