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주최 교회건축산업전 개막… ‘성령과 실용’ 성전 건축 노하우가 한자리에
입력 2010-11-24 17:59
교회 건축과 관련한 최신 흐름과 정보를 소개하는 ‘2010 교회건축산업전’과 ‘국제 음향·무대·조명·영상산업전’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홀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 행사는 교회 건축의 건전한 문화를 만들고 바람직한 방향을 선도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건축과 내부 설비를 원하는 교회와 업체를 연결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건축 및 설비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월간 교회건축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공을 비롯해 규빛종합건축사무소, 세진예공건축, 다원건축그룹, 정림, 모티브, 예일디자인그룹, 히람제네콘 등 교회 건축 관련 업체와 음향기기와 무대장비, 조명, 영상장비 업체 등 200여 회사가 참여,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는 조민제 국민일보 사장을 비롯해 박동순 무대예술전문인협회 이사장, 김광호 미래방송연구회 회장, 중국 광둥성 안핑시 인닝 부시장 등이 참석, 행사를 축하했다. 조 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행사는 훨씬 짜임새 있고 풍성한 전시회로 한 단계 더 도약했고 무엇보다 음향과 조명, 영상전을 함께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며 “국민일보는 교회건축전과 음향 및 영상전을 더욱 활성화시켜 관람객과 참여업체 모두를 만족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6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교회건축 전문인 세미나와 함께 건축가 작품 전시, 컨설팅 전문가 상담, 예배당(미디어) 체험관 운영, 교회 카페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또 야마하 교회음악연주회가 매일 두 차례씩 열리고 음향 시연행사가 업체별로 실시된다. 또 전국대학생 교회건축 설계 공모전 수상작들도 전시된다.
주최 측은 “영역별 주제에 맞게 건축설계, 시공, 인테리어, 조경, 냉난방, 영상 및 음향, 가구, 성구, 악기, 금융 등이 부스별로 선보임으로써 한곳에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다”며 “최근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건축된 교회 모습들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람장을 찾은 이영복(53·부천성시교회) 목사는 “교회 관련 건축정보를 얻고 싶어 찾았는데 앞서가는 새로운 기기와 업체들의 다양한 기술력에 놀랐다”며 “목회자는 물론 교회 행정이나 시설을 맡고 있는 실무자라면 꼭 봐야 할 전시회”라고 말했다(caifair.com·02-455-2990).
고양=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