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中난카이대 부속중고교장 “글로벌 기독리더 양성에 중점”

입력 2010-11-24 17:56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를 키우려 합니다. 아울러 중국 문화에 정통하면서 마음이 따뜻한 전인적인 미래 일꾼을 양성하려고 합니다.”

중국 톈진에 있는 난카이(南開)대학교 부속 중고등학교(이사장 윤석중) 교장 박주현(사진) 목사는 23일 단기 어학연수 과정을 개설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이 학교는 2002년 중국 톈진시 교육부로부터 국제부 허가를 받은 뒤 2007년 5월 한국 중고등학교 유학생 교육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 독자적인 교육운영권을 취득했다. 학교는 한국에 못지않은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2인 1실로 쾌적한 환경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학습 및 생활 지도를 위해 한국인 교사들이 상주, 밀착관리를 하고 있다.

박 교장은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중국 내 교육기관을 찾기가 쉽지 않아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 학교는 중국어 공부를 원하거나 중국 유학을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3주간 중국어 초급반, 중급반 단기 완성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내년 1월 3일부터 22일까지 난카이대 부속 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되는 겨울방학 단기연수를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연수 대상은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중·고교생이다. 수준별 1일 8교시 수업, 베이징 및 톈진 등 중국문화 체험, 공동체 생활훈련, 조기유학 현장 경험, 다양한 체육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선착순 80명을 모집하며, 비용은 항공료 및 비자 비용을 제외한 150만원(숙식비, 교재비, 현장체험 학습비, 특별활동비 포함). 27일 오후 5시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우리지구촌교회에서, 29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서현동의 한국사무소에서 각각 설명회를 갖는다(isnanda.com·031-705-1201).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