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찬양 기타교실 개설한 안양호 목사 “상혼에 가려진 예수, 찬양으로 되찾길”

입력 2010-11-24 15:10


“왜곡된 성탄 문화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성탄절이 기독교와 상관없는 상혼에 이용당하고 있습니다. 성탄의 주인인 예수의 탄생을 온전히 기릴 수 있어야 합니다.”

포항두란노교회 안양호(사진) 목사는 성탄트리, 산타클로스가 성탄절의 대표 아이콘이 되고 정작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만 남아 있는 현실을 개탄하며 성탄찬양 기타교실을 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극동방송 공개홀에서 25일부터 4주 과정으로 성탄 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한 기타교실을 진행한다. 기타교실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열린다. 아울러 29, 30일에는 전주 덕진교회, 다음 달 2, 3일은 군산 영생교회에서 기타교실 집중강좌를 개설한다. 제주에서도 성탄찬양을 위한 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안 목사는 현재까지 영천 경주 울산 부산 대전 전주 익산 등에서 ‘248 기타교실’(찬송회복교실)을 개최해 왔다.

그는 특별히 자신의 기타 연주 교습에 대해 성탄 가두찬양과 새벽송 문화를 재현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목회자라면 잘못된 성탄 문화를 좌시하지 않고 성탄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온 세상이 그리스도의 탄생을 반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안 목사는 “올 성탄절에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거리로 나가 성탄을 찬양하거나 노숙자 합숙소, 양로원, 보육원 같은 곳을 찾아가 성탄의 기쁨을 담은 노래를 들려주고 미리 준비해간 선물들을 나눠주면 좋겠다”고 했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