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木) 지금도 역사는 일어난다

입력 2010-11-24 18:07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 410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13장 7~9절


말씀 : 성경에 나와 있는 기적이 오늘날에도 일어날 수 있습니까? 예, 오늘날에도 가능합니다. 성경에 있는 말씀은 과거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어날 수 있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또한 영원토록 예수 그리스도는 동일하시다는 말씀(8절)이 그것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동일하게 역사하시는데 인간인 우리들이 변했기 때문에 그 역사를 감지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 단적인 예로 풍요로움을 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요로움을 허락해 주셨으나 그것만이 최고가 되어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나 능력에 대해서는 그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독교가 가장 융성한 때는 하나님의 기적이 계속 재현되었을 때이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이것에 대한 회의주의자가 되었다. 심지어는 신앙의 깊이가 있다는 사람들까지도 무의식 속에 이미 그것에 대한 회의를 가지고 있다”는 에드워드 깁슨의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런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오늘도 경험하고 재현하는 사람이 되도록 격려하십니다.

첫째, “너희를 인도하던 자를 생각하라”고 말씀하십니다(7절). 믿음의 선진들을 마음에 두고 생각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를 오늘도 재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말씀의 역사를 믿고 나아갔습니다. 이런 믿음의 선진들을 생각하며 날마다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야 합니다. 어제 주님을 만났다고 어제만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오늘 역사하시는 주님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어제의 주님이 오늘의 주님이 될 때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둘째,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7절). 마지막까지 신앙을 지킨 자를 본받을 때, 불변하신 주님의 말씀을 끝까지 붙잡을 때 오늘 하나님의 역사를 재현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 “마음을 은혜로 굳게 잡으라”고 말씀하십니다(9절). 하나님의 역사를 재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어제 십자가를 지신 주님일 뿐만 아니라 오늘도 여전히 십자가를 지시면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주님께서 어제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을 믿는다면 오늘도 동일하게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신앙의 선진들을 주목하며 끝까지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께서 십자가 사랑의 은혜 가운데 우리를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초대교회의 놀라운 역사를 오늘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어제나 오늘이나 그리고 내일도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를 제 눈으로 체험하기 원합니다. 제게 믿음을 허락하시고 영안을 열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