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포격] ‘호국훈련’이란… 매년 실시하는 기동훈련
입력 2010-11-23 18:42
호국훈련은 합동참모본부 주도하에 육·해·공군의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전구급(戰區級) 대부대 기동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로 20여일 늦춰져 지난 22일 시작됐다. 훈련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와 합동부대가 참가해 전국 일원에서 30일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군 7만여명과 궤도차량 600여대, 헬기 90여대, 함정 50여척, 항공기 500여대가 참가하고 있다. 미 7공군과 미 해병대 등도 참가하고 있지만 미 항공모함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됐다.
호국훈련은 1996년 ‘팀 스피리트(Team Spirit)’ 훈련을 대체해 군단급 기동훈련 위주로 시행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육·해·공군 상호간 합동전력의 지원과 작전적 합동성 증진에 비중을 두고 실시하고 있다.
육군은 전투지휘훈련(BCTP)을 겸한 야외기동훈련과 중요 시설 방호훈련을, 해군은 대해상 방어훈련과 항만방호훈련을 한다. 공군은 방공훈련 및 지·해상 근접지원훈련 등을 한다. 수도권 통합방위훈련에서는 도심지와 주요 시설에 침투한 적 특작부대에 대한 탐색·격멸 작전과 급조폭 발물(IED) 대비훈련도 펼쳐진다.
정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