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브랜드 1단계 상승… 19위
입력 2010-11-23 18:26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 국가브랜드 순위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소가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와 함께 개발한 ‘국가브랜드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종합순위는 50개국 중 실체 기준 18위, 이미지 기준 19위다. 지난해 실체 19위, 이미지 20위에서 한 단계씩 올랐다.
이는 26개국 오피니언 리더 1만3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각종 통계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온 결과다. 실체 기준 종합 1위는 미국이 차지했고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이 그 뒤를 이었다. 이미지 1위는 독일이며 2∼5위는 캐나다, 일본, 미국, 영국 순이었다. 세부 항목별 실체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과학·기술(4위), 현대문화(9위), 유명인(9위) 등 3개 부문에서 10위권에 들었다. 하지만 전통문화·자연(35위), 국민(30위), 인프라(25위), 정책·제도(24위) 부문에선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을 100점으로 봤을 때 현재 한국의 국가브랜드지수는 실체가 99점, 이미지가 93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