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아트스페이스, 청담동에 개관
입력 2010-11-23 17:30
송은문화재단이 서울 청담동에 지상 6층, 지하 2층 가운데 지상 2∼4층의 전시장을 갖춘 송은아트스페이스(사진)를 최근 개관했다. 송은문화재단은 에너지 기업인 삼탄 산하로 1989년 설립돼 2001년 송은미술대상을 제정하고 이듬해에는 송은갤러리를 열어 신진 작가를 지원해왔다.
개관전은 1부 전시로 미술관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의 팝아트 톰 웨셀만(1931∼2004)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누드 여성의 윤곽선을 살린 ‘베드룸 페인팅’과 여러 가지 모양의 캔버스를 배열한 ‘스탠딩 스틸 라이프’ 등이 연말까지 전시된다.
내년 1월부터는 지난 10년간 송은미술대상을 받은 작가들의 그룹전이 2부 전시로 진행된다. 송은아트스페이스는 앞으로 어느 정도 검증된 작가 전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치동 삼탄 사옥에 있던 송은갤러리는 송은아트큐브로 이름을 바꿔 신진 작가 지원 공간으로 운영된다(02-3448-0100).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