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출판] ‘영혼의 치료자’ 그리스도인, 自·他를 위한 실천 원칙 담아… ‘하나님의 일꾼’

입력 2010-11-23 17:50


하나님의 일꾼/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옮김/토기장이

그리스도인은 ‘영혼의 치료자’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개인적인 신앙체험과 성령의 능력으로 상하고 목마른 영혼들을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영혼의 치유자인 하나님의 일꾼이 먼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 있어야 하고, 자신의 영적 상태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권면한다. 또 모든 영혼을 대할 때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철저히 의지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책에서 다양한 영적 질병을 앓고 있는 영혼들에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룬다. 즉 거듭나지 않은 도적적인 영혼, 비정상적인 영혼, 타락한 영혼, 이중인격의 영혼, 어리석은 영혼 등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를 성경적 원칙에 근거해 다룬다.

저자는 하나님과 건강하고 활기찬 관계 안에 거하지 않으면 다른 영혼을 치유하기보다 오히려 그 영혼의 질병에 전염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꾼이 기억할 세 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자신에게 찾아오는 ‘한 영혼’을 대할 때마다 무엇을 말할 것인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철저하게 의지해야 한다는 것이 그 첫 번째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일꾼은 반드시 그가 다루어야 하는 문제의 현실 속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성경의 세계와 깊이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절대로 타락한 자에게 동정하지 말고, 그가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당신의 힘을 다해 그를 몰아가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의 일꾼이 돼야 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했다. 영적 게으름과 타성에 젖은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을 일깨운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