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테크노산업단지 2015년 12월 준공
입력 2010-11-22 20:51
울산시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발전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울산 테크노산업단지를 본격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두왕동 일대 179만9000㎡에 들어서는 테크노산업단지는 생산연구주거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첨단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시는 26일 사업 예정지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을 위한 공람공고를 시작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2011년 12월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할 계획이다.
사업이 승인되면 시행사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39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2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5년 12월 준공하게 된다. 이 산업단지에는 첨단융합부품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및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등 연구·개발(R&D) 업체가 주로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울산과학기술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간 상생 네트워크를 구축, 에너지 기술개발사업 등의 연구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테크노산업단지 내 26만4000㎡ 부지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과 친환경 2차전지 융합 실증화단지를 2015년까지 만든다는 것이다.
또 테크노산업단지를 앞으로 조선·자동차·화학·태양광 등 지역 주력 산업을 연계하는 테크노벨트로 확대하는 한편 울주군과 북구에도 비슷한 단지를 조성할 것을 검토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