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선언문 확산·활성화 도모” 2010 국제습지포럼 개막

입력 2010-11-22 20:50

‘2010 국제습지포럼’이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2일 개막,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포럼엔 람사르총회 이후 국제적 환경도시로 성장한 경남도가 설립해 운영 지원하는 람사르협약 국제기구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RRC-EA)가 주최하고 환경부, 환경전문가, 람사르사무국, 람사르협약 당사국대표, RRC-EA 운영위원, 람사르협약 국제파트너기구, 과학기술검토패널(STRP), 습지학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22일에는 람사르협약 아시아담당관 및 한국·중국·일본·태국 등 람사르협약 아시아 상임이사국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사업계획과 습지펀드 지원사업 등을 논의하는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23일 습지포럼에서는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 명예센터장의 기조발표에 이어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별 창원선언문 이행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또 국제습지 학술대회에서는 우리나라 내륙습지 및 연안습지 보전·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연구결과 및 습지관련 분야 참여자간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24일과 25일에는 분야·국가별 창원선언문 이행 모범사례가 발표되고, 토론을 거쳐 정리한 최종안과 창원선언문 이행 성공사례집이 제작·배부된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참가자들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고려대장경판 등을 보유한 해인사와 창원 주남저수지, 람사르문학관 등을 방문한다.

세계의 환경 전문가들이 대거 초청된 이번 포럼은 경남도가 국내 대표적 환경 관련 국제회의로 육성하기 위해 개최했다. 김호기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행사가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결의문으로 채택된 창원선언문 확산과 이행을 활성화하고 습지보전과 관리, 복원,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연구 등 습지관련 분야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