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건보료 11월부터 평균 3017원 인상
입력 2010-11-22 18:32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부터 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가 가구당 평균 3017원 인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총액은 지난달 6235억원에서 이달 6471억원으로 236억원(3.8%) 증가했다. 지역가입자 783만 가구 중 231만 가구(29.5%)는 보험료가 올라가고 129만 가구(16.5%)는 감소했다. 423만 가구(54%)는 보험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 경남 거제 및 경기도 연천군, 광명시와 소득증가 폭이 다소 높은 경남 통영시, 고성군이 다른 지역에 비해 보험료 증가율이 높았다. 규모별로는 5000원 이하 증가가 91만가구이며 5000원 초과 2만원 이하 증가는 74만 가구다. 반면 5000원 이하 감소는 56만 가구, 5000원 초과 2만원 이하 감소는 42만 가구다.
건강보험료는 다음 달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휴업, 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 공단에 이의신청을 해 보험료를 조정받을 수 있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