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국가 자긍심’ 청소년 의식조사… 中>韓>美>日
입력 2010-11-22 18:33
국가보훈처는 한·미·일·중 청소년들의 의식을 조사한 결과, 중국 청소년들의 국가 자긍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4개국 초·중·고생 2400명(각국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중국은 ‘국민으로서의 자긍심’ 항목에서 84.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70.6점, 한국 62.9점, 일본 55.3점의 순이었다.
‘전쟁 발발시 참전 의지’에서는 중국 74.8점, 한국 56.3점, 미국 49.7점, 일본 29.3점으로 나타났고, ‘국가의 국제적 지위’에 대한 인식은 미국(83.5점), 일본(74.7점), 중국(72.9점), 한국(62.4점) 순으로 나타났다. ‘우방과의 관계발전 의지’는 한국이 80.1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78.9점), 미국(70.3점), 일본(67.1점) 순이었다.
우리 청소년들은 또 다문화 이주민에 대한 인정 여부에서 1위를 차지했고, 다문화 인식과 이주민의 자국사회 기여 평가에서는 각각 2위를 차지해 다문화 사회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7일까지 국가관 및 보훈의식, 역사관, 국제관계 및 다문화, 개인가치관 등 4개 분야 23개 조사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은 ±4.0%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