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심분리기 공개] 보즈워스 “유엔 결의 명백한 위반… 비핵화 정책 아직 유효”
입력 2010-11-22 18:31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2일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는 유효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북한 비핵화 정책은 실패했는가.
“실패라고 믿지 않는다. 북한 비핵화는 가장 어렵고 중요한 문제다. 거의 20년 동안 대처해 온 매우 어려운 문제다. 우리가 추구해 온 포괄적인 정책을 유지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그것을 개선할 수 있지만 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6자회담 전망은.
“앞날에 대한 예측은 안갯속에 있다. 결코 6자회담의 어떤 절차도 끝났다고 선언하지 않겠다. 그것은(6자회담) 아직 살아 있다. 나는 6자회담을 소생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
-대북 추가 제재 여부는.
“미래에 할 것과 하지 않을 것을 예단하지 않겠다. 그러나 이것은(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와 2005년 9·19공동성명, 그리고 6자회담 과정에서 우리와 참가국들이 합의한 약속을 명백히 위반하는 내용이다. 무시할 수 없고 우리가 구사할 전략에 포함시켜 대처해야 한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