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볼링 5인조 ‘金 스트라이크’
입력 2010-11-22 21:17
여자 볼링의 간판 황선옥(22·평택시청)이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여 5인조 모두 금메달을 따는 등 볼링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황선옥은 22일 광저우 톈허 볼링관에서 열린 여자 5인조 경기에서 1414점으로 마쳐 개인전과 2인조, 3인조, 5인조 경기 24게임 성적 합계로 순위를 결정하는 개인종합에서 5508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옥은 이날 열린 5인조 경기에서도 최진아(26·대전시청), 손연희(26·용인시청), 홍수연(26·서울시설공단), 강혜은(26·창원시청), 전은희(21·한체대)와 번갈아 출전하며 6711점을 합작해 인도네시아(6340점)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4년 전 도하 대회 당시 3인조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황선옥은 이로써 16일 금메달을 딴 개인전을 비롯해 이날 5인조, 개인종합에서 우승해 모두 3개의 금메달을 수집했다.
한국은 앞서 열린 남자 5인조에서도 최복음(광양시청), 최용규(부산시청), 장동철(울주군청), 조영선(양산시청), 서상천(제천시청), 홍해솔(한체대)이 출전해 5인 점수 합계 6654점으로 말레이시아(657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 중 최복음, 장동철, 최용규는 20일 남자 3인조 금메달에 이어 5인조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볼링이 아시안게임 남자 5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개인종합에서도 최용규가 5441점(에버리지 226.71)로 말레이시아의 킨량류(5448점·에버리지 227.0)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최복음은 5431점(226.29)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광저우=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