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구제금융 합의… 770억∼1000억 유로

입력 2010-11-22 18:26

아일랜드 정부가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데 합의했다. EU 회원국으로는 지난 5월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구제금융을 받게 됐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21일(현지시간) 긴급 각료회의를 마친 뒤 수도 더블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했고 동료 회원국들이 이에 동의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고 국영 RTE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구제금융 규모와 관련, 브라이언 레니헌 재무장관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신은 770억∼1000억 유로(약 119조∼155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