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독대안학교-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 “공부의 시작과 끝은 경건한 예배와 기도회”

입력 2010-11-22 17:43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한국국제크리스천학교의 장점은 철저한 신앙교육에 있다. 학교는 매일 오전 8시30부터 9시10분까지 예배를 드리며 수업 후 저녁 예배가 있다. 점심시간에는 묵상기도회, 수요일은 영어예배, 목요일은 전체 기도회가 있다.

9학년(중3)에 재학 중인 송유진(16)양은 “학교 공부의 시작과 끝을 하나님과 함께하니 정말 그 사랑에 힘입어 지낸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선배나 선생님이 기도와 말씀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송양은 “한 학기에 보통 10편 이상의 에세이를 작성한다”고 소개했다.

호주 현지학교에 다닌 경험이 있는 이하은(19)군도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만 잘 보면 된다는 분위기 자체가 제대로 된 게 아니라는 생각에 학교를 옮기게 됐다”면서 “토론수업과 에세이 작성 등 능동적인 수업이 좋다”고 말했다. 이군은 “공교육에서 적응을 못 하던 친구들도 이곳에서 수많은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이 정말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변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3학년 담임과 영어를 가르치는 매리 스미스(67·여)씨는 “하나님을 섬기는 좋은 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 이곳에 왔다”면서 “성경적 가치관 아래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영적·도덕적 강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하나님의 온전한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4학년까지는 부모 면접을, 5학년부터는 1주일간 캠프를 통해 학생을 선발한다.

기획취재=정수익·지호일·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