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자녀 위치 확인…안양시, 내달부터 학부모 안심 서비스 시범운영
입력 2010-11-21 21:58
경기도 안양지역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등하굣길 걱정을 덜게 됐다.
안양시는 학부모가 휴대전화를 통해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정보시스템을 도입,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학부모 안심서비스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우선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된 단말기 1320대를 관내 귀인·덕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나눠준 뒤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자녀가 GPS 단말기를 소지하고 이동하면 휴대전화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긴급상황이 발생해 자녀가 단말기의 긴급구조(SOS)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가 전달되고, 인근 CCTV가 현장상황을 담아 시청 U-통합상황실로 전송한다.
시 관계자는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SOS 버튼만 눌러도 112순찰차가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