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물 활용 3차원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 구현

입력 2010-11-21 19:35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이탁희 교수팀은 최근 유기물 소재 혼합물을 사용해 데이터 지우기와 쓰기가 가능한 3차원 적층 형태를 갖춘 유기물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재료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24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다. 이 교수는 “새 메모리 소자는 자유자재로 휠 수 있는 유기 전자 소자에 활용될 수 있다”며 “실리콘 등 기존 무기물 소재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양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은 유기물을 활용한 메모리 소자 관련 연구로 이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등 재료공학 전문 학술지의 표지논문에 네 번이나 선정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