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교회, 日서 꽃피운 문화전도집회 ‘러브소나타’… 대만 거쳐 인도차이나까지 확산
입력 2010-11-21 19:14
한국 교회의 새로운 문화전도집회 모델인 러브소나타가 ‘서진(西進)’을 시작했다.
도쿄, 히로시마, 고베, 니가타 등 일본의 14곳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렸던 러브소나타가 캄보디아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 반도에서도 이어진다. 러브소나타는 2006년 온누리교회(하용조 목사)가 일본에서 시작했지만 현지 교회 지도자 및 선교사, 지역 교회들이 기획 단계부터 적극 동참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23∼24일 캄보디아 프놈펜 올드스타디움(국립경기장)에서 한인선교사연합회 주최로 러브소나타 캄보디아 버전인 ‘블레싱 캄보디아’가 현지 기독인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지난달 13일부터 캄보디아에서 단기 사역 중인 라준석(온누리교회 총괄수석) 목사가 설교한다.
이번 행사는 이틀간의 부흥집회와 전도집회 외에도 어린이전도협회의 리더십·예배 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현지 선교사들은 지난 3년간 러브소나타와 같은 집회가 열리기를 기도해 왔다고 한다.
다음 달 18일 베트남에서는 온누리교회 서빙고 2부예배 성가대인 주사랑 찬양사역팀 주도로 음악회 형식의 러브소나타가 열린다. 주사랑 찬양사역팀은 다음 달 11일 저녁 온누리교회에서 이번에 발표할 프로그램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러브소나타는 불교도가 전체 인구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캄보디아와 복음 전파가 여전히 자유롭지 않은 베트남에서 각각 새로운 복음 제시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