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소리치더니… 전남 F1 677억 적자

입력 2010-11-21 18:58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를 결산한 결과 모두 67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대회 전 740억원의 수입을 기대했던 대회 조직위원회는 ‘꿀 먹은 벙어리’신세가 됐다.

21일 전남도와 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F1대회에 들어간 비용은 운영비와 개최권료 등을 포함해 모두 842억원이다. 하지만 수입은 중계권료 15억여원과 입장료 등 모두 165억원에 그쳐 677억원의 적자를 냈다. 당초 564억원을 목표로 했던 입장료 수입은 반의반도 못 건졌다.

무안=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