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더블트랩 사격 은메달… 개인전·남자 단체전은 노메달
입력 2010-11-21 18:47
한국 여자 클레이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냈다.
이보나(29·우리은행) 김미진(31·울산북구청) 강지은(20·KT)이 조를 이룬 한국 대표팀은 21일 광저우 샷건센터에서 열린 여자 더블트랩 본선에서 282점을 기록해 1위 중국(315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미진이 95점을, 이보나가 94점을 쐈고 강지은은 93점을 보탰다.
한국은 1시리즈에서 세 명 합계 99점으로 104점을 기록한 중국에 6점 뒤진 상태로 후반 추격을 노렸지만 2시리즈에서 88점, 3시리즈에서는 95점을 기록하는 바람에 각각 105점과 106점을 추가한 중국에 점수차가 벌어지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더블트랩은 올림픽 종목이 아니어서 본선 점수로 개인전 순위를 가렸는데 김미진이 5위에 올랐고 ‘더블트랩의 간판’ 이보나와 강지은는 각각 6위, 7위에 그쳤다. 남자 더블트랩 단체전에서는 정윤균(44·상무)과 박준영(21·상무) 천홍재(21·한체대)가 출전했으나 본선 합계 387점으로 7위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