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외상 방지 하려면 구강에 맞는 마우스가드 필수”
입력 2010-11-22 00:33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정훈)는 운동 시 외상으로부터 안면을 보호하려면 마우스가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학회는 “현재 대부분의 운동선수가 부적절한 마우스가드를 착용함으로써 시합도중 입안에서 잘 떨어지고, 호흡곤란이 오는 등 경기에 방해가 되는 사례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스포츠 여가활동이 대중화되는 시점에서 마우스가드에 대한 대국민 계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운동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도 자신의 구강구조에 꼭 맞는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면 외상에 대한 보호는 물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현재 학회 차원에서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개인 구강에 맞는 스포츠마우스가드 제작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맞춤형 마우스가드는 이물감을 최소화하고 2차 뇌진탕을 포함한 외상에 우수한 보호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현재 태권도와 복싱 등은 국내외 모든 경기에서 마우스가드 장착이 의무화돼 있다. 하지만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 농구, 아이스하키, 럭비, 축구, 스키 등도 마우스가드 착용이 권장된다고 학회측은 밝혔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