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만나고..' 300회 특집생방송
입력 2010-11-19 20:00
극동방송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 300회 특집으로 김장환 목사(오른쪽)가 19일 특별 게스트 김영삼 전 대통령(가운데)과의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극동방송 제공
매주 금요일 오후 1시 극동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가 19일 300회를 맞아 김영삼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공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김 전 대통령은 효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믿음의 가정으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온 어머니의 성실과 섬김의 가르침으로 대통령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아내 손명순 여사의 내조 이야기도 나눴다. 김 전 대통령은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온 3대의 신앙을 지속하기 위해 재임 시절 주일을 성수하고 십일조를 한번도 빠지지 않고 드렸다”고 말했다. 가택연금 때 성경을 두 번 통독했고, 이사야 41장 10절 말씀에 의지해 정치적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만나고 싶은 사람 듣고 싶은 이야기’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국내외에서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해 생생한 간증들을 풀어내 청취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0회 특집 방송은 극동방송 홈페이지(febc.net)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